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세인트 존 루터란 교회 자리가 문화회관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사실과 관련 시카고 한인사회내에서는 일단 위치나 규모면에서 적임지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위치상으로는 샴버그나 알링턴 하이츠, 나일스, 글렌뷰, 몰톤 그로브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서버브 지역과 가깝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오헤어 공항은 물론 90번과 355번 고속도로, 83번 주립도로, 58번 주립 도로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알링턴 하이츠를 중심으로 한 53번 도로로 오고 간다면 결국 네이퍼빌까지도 포용지역안에 끌어 들일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내는 한인도 있다.
건물 면적 3만 6천 스퀘어피트에 9에이커에 달하는 대지 또한 커뮤니티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9에이커 정도면 축구장 하나는 지을 수 있는 크기며,
인근 교회 부지까지 사들인다면 주차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될 것이라며 흡족해 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노인회관과 같은 부대시설까지 충분히 지을 수 있는 규모라는 점도 기대를 모으믐 부분이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한인들이 서버브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위치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것을 규모 라며 축구장을 조성해 한인들 끼리 운동도 할 수 있고 노인회관도 지을 수 있는 정도로 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하재관 노인건강센터 사무총장은 모든 것은 20년 앞을 내다봐야 한다. 나일스, 글렌뷰, 몰톤그로브, 샴버그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인접해 있다는 부분에 주목할 만 하다며 규모 또한 3만 6천 스퀘어피트면 적당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서정일 체육회장은 고속도로와 주립도로가 가깝기 때문에 아무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본다. 규모도 여러가지를 감안 했을 때 만족스럽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링컨샤이어에 거주하는 최명정 (52, 자영업)씨는 한인들이 자주 이용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한 문화회관은 그리 큰 의미가 없다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장소는 한인 밀집 거주 지역과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여러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서버브 지역에 문화회관이 설립될 경우 시카고 시정부에서 제공하는 그랜트를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 운영상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문화회관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측은 빠르면 9월말쯤 장소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공청회를 가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