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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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 ‘레이 찰스 스테이션’ 명명

2005-08-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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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LA

작고한 맹인 가수 레이 찰스의 녹음 스튜디오가 있던 사우스 LA지역의 우체국이 24일 그의 생전 업적을 기리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레이 찰스 스테이션’으로 개명됐다.
이날 개명식 및 축하행사에는 이 지역 시의원 다이앤 왓슨을 비롯한 유족과 친지, 음악계 인사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 개명된 우체국은 생전의 레이 찰스가 심혈을 기울인 녹음작업을 해온 스튜디오에서 수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그가 자주 들러 농담을 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레이 찰스의 오랜 매니저였던 조 애담스는 이날 찰스의 이름으로 바뀐 우체국에 처음으로 배달된 편지 중 코미디언 빌 코스비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편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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