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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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피해자 확인않고 사망 처리 방치

2005-08-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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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격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총에 맞아 쓰러진 피해자의 사망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사망자로 분류, 사망자를 덮는 천을 씌웠던 행위에 대해 목격자와 주민들의 분노와 비난이 터져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25일 아침 전날 밤 9시께 총격사건이 발생했던 10가 애비뉴 6300 블럭에 모여 당시 소방국 구조대원들이 두 명의 피해자 중 한 명만 치료하고 다른 한 명은 살아있는 데도 사망자로 처리했던 부주의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에 따르면 현장 출동 소방대원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명의 몸에 천을 덮었다가 주민들이 “그 사람은 숨을 쉬고 있다”고 고함을 지르자 다시 다가가 그때서야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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