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양국 목재분쟁 가열

2005-08-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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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윌킨스 대사“加정부는 협상 테이블에 복귀해야”

목재분쟁과 관련 연방정부가 조만간 보복 관세 부과를 포함 강경 조치를 포함 취할 움직임을 보이자 오타와 주재 미국 대사가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데이빗 윌킨스 대사는 17일 성명을 통해“목재 분쟁을 최종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선 캐나다 정부가 협상 테이블에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미국)가 원하는 것은 캐나다 정부와의 협상이지 감정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수사학적 발언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캐나다 내 미국 기업인들의 모임인 미 상공회의소에서 이 같이 밝히고“미국 측이 협상 테이블에 올릴 협상 조건을 제시했으니 이제 캐나다가 이에 답할 차례”라며“협상이 진행되지 못하면 소송만 계속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연방정부는 NAFTA 중재 위원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측이 관세 환급 조치와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자 내주로 예정된 회담에 불참한다고 선언했었다.
한편 목재 업계는 연방 정부로 하여금 보복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한편 향후 양국 정부간 협상이 이루어질 경우에 대비해 타협 조건 설정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C주 목재 교역 협회 존 앨런 회장은“미국 측과의 타협과 관련 문은 항상 열어 놓고 있다”며“하지만 상대방이 페어 플레이를 하지 않을 경우 연방 정부는 미국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무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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