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알버타 부동산 시장 이끈다

2005-08-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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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냉각조짐없어…내년 하반기부터 다소 꺾일 듯

좀처럼 부동산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BC주와 알버타주가 캐나다 전체의 부동산 경기를 주도하면 거래량과 가격면에서도 서고 동저 시대를 연출하고 있다. <표참조>
캐나다 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BC주와 알버타주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강한 구매력을 보이며 기존주택 판매량이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7.9%와 6.4% 신장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기조에 힘입어 전국주택 평균가격도 지난해보다 9.5% 오른 245,000불로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일 가격 상승에 힘입어 경제력이 좋은 캘거리 등 알버타주의 대도시의 경우 유입인구가 증가하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주택구매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집을 보는 동안 이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집을 사기 위한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상태 이다. 캘거리에 사는 막스 씨는 2일 동안 10채의 집을 보기를 원했으나 이틀만에 이미 5채가 팔려 보지도 못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올 가을 이자율을 높이게 된다면 사전 모기지 승인을 받기 위해 다시한번 부동산 시장이 요동 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미 건축경기의 영향에 따라 부동산 열기가 다소 하강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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