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RAV 예상 승객 수 의문..버나비 시장“승객 수 뻥튀기”

2005-08-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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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세금 부담 커질 우려


오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과 관련한 초대형 프로젝트인 RAV라인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드렉 코리컨 버나비 시장은 리치몬드-밴쿠버 공항-도심을 연결하는 상기 프로젝트의 예상 승객 수는 과장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예상 승객 수를 사실대로 할 경우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 공공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당국이 예상 승객 수치를 부풀렸다”고 언급했다.
그를 포함해 RAV라인에 비판적인 인사들은 2010년경 이 라인을 이용하는 승객이 하루 1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은 과대한 것이며, 적자 운영에 따른 부담은 결국 주민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RAV라인 프로젝트 주체이자 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된 RAVCO의 제인 버드 대표는“예상 승객 수에 대해 단언할 수는 물론 없지만 당초 예상한 수치는 매우 견고하다”며“주민들에 대한 추가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체결된 프로젝트 계약에 따르면 운영 수익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RAV라인 시공업체인 SNC-라발린과 파트너들은 10%만 책임지며 나머지 90%는 트랜스링크 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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