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버넌트 하우스 건립기금 마련

2005-08-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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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자 얼굴 그리는 와크라윅씨

벽화 아티스트인 테레사 와크라윅(50세)씨가 밴쿠버 유소년 쉼터인‘커버넌트 하우스’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얼굴 벽화 그리기에 나섰다.
와크라윅씨는 커버넌트 하우스 건립기금으로 100불 기부자에 대해서 캠비 스트리트와 서쪽 18번가 에버뉴에 있는 캠비 스트리트 제너널 스토어의 남쪽벽면에 웃는 얼굴 모습을 그린다.
그녀는 벽화가 완성됐을 때 거리 파티를 가질 계획이며 커버넌트 하우스 건립기금으로 5000불을 모금할 생각이다.
그녀는 이번 벽화 작업을‘밴쿠버의 얼굴’이라는 타이틀로 추진하고 있다.
밴쿠버의 얼굴은 개인의 캐리커져들이 서쪽 해안풍경을 배경으로 한 커다란 얼굴로 그려져 일반인들에게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벽화그리기가 와크라윅씨에게는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이미 지난 1990년에 스타라이트 시네마에 유명한 무비스타들의 얼굴을 그렸던 것으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상태다.
이쉽게도 그때 그린 벽화는 영화관이 재건축되면서 1997년에 파괴되고 말았다.
와크라윅씨는“커버넌트하우스가 건립되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커버넌트 하우스를 돕고싶다”고 밝혔다.
캠비 스트리트에서 장사하는 패트릭 봉씨는 “우리의 얼굴들이 우리사회에 가득하게 됐다”면서 “이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도네이션과 얼굴 그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와크라윅씨의 홈피인 twaclawik@telus.net에 등록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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