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생들을 위한 일자리 있습니다”

2005-08-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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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SDC 취업관계자 인터뷰

▶ 버나비, 뉴웨스트 지역만 해도 약300명 이미 취업

직장 경험은 없으나 여유 시간이 있는 젊은이를 위해 각종 일자리가 제공되고 있다.
연방정부 인적 자원 센터(HRCC)관계자는 1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15~30세 젊은이를 위한 취업 기회가 적지 않으니 금년에도 많이 활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HRCC 버나비 지부의 학생 취업(HRCC-S)담당인 니타 사이니씨는“학생 신분이 아니더라도 취업 기회가 제공된다”며“지난 5월에 시작한 이후 광역 밴쿠버 소재 각 지부 가운데 버나비 및 뉴 웨스트민스터 지역을 담당하는 이 곳 지부만 하더라도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7월에만 120명이 취업하는 등 현재 약300명의 젊은이가 취업하는 등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구인을 희망하는 고용주와 취업을 원하는 젊은이간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제공되는 일자리는 컴퓨터 자료 정리 등 사무실 일 보조부터 시작해 정원관리, 각종 이벤트 보조, 심지어 베이비 시팅, 강아지 돌보는 일, 스탠리 파크에서 풍선 인형 만들기 메트로타운 몰 안에서 스케이팅 보드를 타고 다니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 서비스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언급했다.
사이니씨는 상기 프로그램 이용 방법에 대해“취업을 원하는 젊은이는 HRCC가 보관하고 있는 신청서에 기재한 후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가 있는지 수시로 전화하면 되고 HRCC 측도 특정 일자리에 지원자가 없을 경우 신청서 제출자들에게 연락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한 일자리의 임금 수준에 대해“시간 당 최소8불부터 10불이 훨씬 넘는 일자리도 매우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그의 동료 소골 알라비씨는 이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일자리의 성격에 대해“짧은 기간 임시직 파트타임이 대부분이나 고용주 사정에 따라선 정규직도 있을 수 있다”며“경험 없는 젊은이들은 사회 진출에 앞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실제로 이 기간 중 배운 것을 기초로 향후 직업으로 발전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신청자에 대해서는 이력서 및 커버 레터 작성요령, 근로기준법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근로자 보상 위원회(WCB)가 마련한 작업장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고 언급했다.
알라비씨는 또 이 프로그램과는 별도로“젊은이들을 채용한 고용주에게 지급임금의 일부를 인적자원부가 보조(Wage Subsidy)하는 프로그램도 있다”며“고용주를 대상으로 매년 2월 경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니카 탕씨는“HRCC-S 직원들은 각 고교나 대형 몰을 방문해 프로그램 설명회도 갖는다”며“기타 상세한 정보는 인적 자원센터 접촉(☎604-666-1200) 및 youth.gc.ca를 통해 파악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적 자원센터 버나비 지부에는 취업 및 학습과 관련 각종 정보를 담은 TOP 100 인터넷 사이트 책자가 비치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안영모기자report03@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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