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랭리 트럭회사, 소총세례 받아

2005-08-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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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사건 트럭운전자와 관련”

랭리 트럭회사사무실이 지난 8일과 9일 잇따라 괴한으로부터 소총사격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랭리 트럭회사사무실의 영업메니저인 폴 맥힐터씨는 사고당일 집무실에 앉아 있다가 작은 소리를 들었다면서 창문이 깨어지고 소총 탄피들이 널려있었다고 말했다.
맥힐터씨는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일하러 온 주부들과 아이들이 이사실을 알고 있어 일하는데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힐터씨는 “최소한 23발에서 26발의 소총세례를 받아 창문이 박살났고 이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하러 오는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면서 “이것은 테러라”고 분개했다.
이곳뿐만아니라 괴한이 포트 켈스 지역과 9800 블록 198B 스트리트에 있는 20여개에 달하는 패서픽 트린스포테이션 그룹과 새도운 라인 드랜스포테이션 그룹에게도 총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랭리 경찰 상병 대니 브래인씨는 “이번 사건에 소총이 사용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무기들도 사용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브래인씨는 이번 사건에서 수거된 탄피 파편들을 총알분석실로 보낼것인데 최종 결과는 약 2주가량 걸릴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브래인씨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매우 감사할 일이라”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경찰은 명확한 단서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래인씨나 맥힐터씨 모두는 이번 사건에 최근 밴쿠버 지역 항구에서 있었던 노동자 분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트럭 운전자들은 지난주 수요일에 90일 허가에 동의하면서 일터로 복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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