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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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관용 차량 3만대 행방불명

2005-08-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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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기록·용도 등 파악 못하고 방치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관용차의 숫자가 지난해까지 약 7만대로 늘어났지만 이중 3만대는 구입 기록부터 어디서 이용되고 있는가, 또 차량가치는 얼마인가 등의 내용이 실종된 채 현재는 4만대의 소재만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발표된 이같은 내용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2003년 취임한 후 주정부 재산과 재산의 적절한 운영 여부를 밝히고 예산 누수를 막기 위해 구성된 캘리포니아주와 소비자 서비스 에이전시가 각 부처의 자동차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주정부의 한 부처는 무려 400만달러를 관용차 구입에 지출했으면서도 구입관련 서류도 보관하지 않고 있었다. 또 지난 2004년 한해만 주정부가 지출한 자동차 구입액수는 3,360만달러인데도 아직 구입자동차들에 관한 데이터나 재산가치 기록등조차 제출해 놓지 않은 상태로 관리상태가 엉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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