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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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트럭-트레일러 Fwy 충돌·전복 디젤유 3,000갤런 유출

2005-08-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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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LA강 유입… 출근길 극심 정체

약 7,200여갤런의 디젤유를 수송하던 유조 트럭과 탱커 트레일러가 7일 아침 7시께 롱비치 프리웨이(710번)와 샌디에고 프리웨이(405) 연결지점에서 다른 차와 충돌, 트럭이 전복되면서 약 3,000갤런의 디젤유가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쏟아진 디젤유중 약 500갤런은 사고현장 밑을 흐르는 LA 강으로 스며든 것으로 보고되면서 유해물질 제거반과 환경보호청 관계자들이 현지에 파견됐다. 이날 사고로 양측 프리웨이가 연결되는 도로 모두가 오후 늦게까지 폐쇄됐고 양 프리웨이를 통해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이 수마일에 영향을 미친 심각한 차량정체 현상으로 큰 고생을 했다. 이날 사고는 60번 프리웨이까지 거북이 걸음 운행을 야기했다.
롱비치 소방국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조트럭과 트럭이 끌고 가던 탱커 트레일러에는 각각 3,600갤런씩의 디젤유가 들어 있었고 쏟아진 디젤유는 뒤집힌 트럭에서 새어나왔다. 전복 원인을 조사중인 관계자는 이날 유조트럭이 프리웨이 연결로를 너무 빨리 돌다 뒤집힌 것으로 보이며 3개 레인을 막고 전복된 트럭에 다른 차 한대가 깔리기도 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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