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연지역’ 더 확대된다

2005-08-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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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입구, 바 야외 파티오에서도 불가…금연실도 폐쇄

▶ 밴쿠버 시의회 적극 검토

건물입구와 바 야외 파티오까지 금연 조치가 확대될 전망이다.
밴쿠버 시 보건 문제를 관할하는 밴쿠버 코스탈 보건국은 최근 시의회가 요청한 금연 관련 검토 보고서에서 건물의 입구, 야외 파티오에서의 금연은 물론 기존의 건물 내 금연실 폐쇄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국의 건강 보호 담당 간부인 닉 로시토씨는“이들 구역에서의 흡연과 관련 진정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밴쿠버와 BC주 경우 10년 전에 금연 문제와 관련 진전이 있었으나 캐나다 여타 지역과 비교하면 아직 뒤쳐진 상태”라고 언급했다.
야외 파티오에서의 금연은 캘거리 경우 이미 지난 2003년부터, 사스캬툰은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상기 방안에 대해 개스타운 소재 스타벅스에서 흡연을 즐기고 있던 한 고객은“실내에서는 금연 조치를 취한다하더라도 야외 파티오까지 규제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한편 통계청이 밝힌 2000-01년도 자료에 따르면 BC주의 흡연 인구 비율은 지난 10년 전 25%에서 16%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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