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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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차세대 무역스쿨 개강

2005-08-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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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와 2세들을 한인 무역상으로 길러내기 위한 ‘20 05 북가주 차세대 무역스쿨’이 2일 더블린의 아메리스윗 호텔에서 시작됐다.
북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회장 김효완)가 주관하고 본국 산업자원부와 상항무역관(관장 우기훈) 등이 후원한 이번 무역스쿨은 3박4일의 일정으로 40명의 참가자들에게 무역의 기초실무부터 세계무역의 거시적 전망까지 광범위한 지식을 전달하도록 구성됐다.
2일 개강식에서 우기훈 무역관장은 “미국을 잘 아는 한인 1.5세와 2세들이 한국의 무역일꾼으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효완 북가주 OKTA 회장도 “이번 무역스쿨을 통해 보다 많은 한인 차세대 무역상들이 배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60여명의 지원자중 선발된 40명의 교육생들은 첫날 우기훈 무역관장의 특강에 이어 저녁에는 5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토의를 가졌다. 각 그룹은 한국과 무역을 하는 가상의 회사를 설립하고 마케팅을 통해 성공적인 경영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발표했다.
이번 무역스쿨을 개설한 OKTA는 김효완 회장과 황정식 이사장, 현승재 준비위원장, 황규영, 이애나, 이용해 이사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그룹발표를 심사했다. OKTA는 최우수 교육생 1명을 선발, 내년 본국에서 열리는 6박7일간의 차세대 무역스쿨에 무료로 참가시킬 예정이다.
무역스쿨은 둘째날인 3일에는 조성도씨의 ‘미국시장 공략’ 특강, 김창규 상무관(본국 산업자원부)의 ‘세계 무역정책과 법규 및 협상’ 특강을 가진 후 브리스베인의 키잔 인터내셔널(대표 김시왕) 및 대한항공 화물터미널로 필드트립을 가졌다.
또 셋째날인 4일에는 엄석민(코너스톤 로지스틱스 대표)씨의 ‘수출입 기초실무’ 특강과 구철회 회장(KIN)의 ‘하이테크 제품 마케팅’,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스탠리 양씨의 ‘비즈니스 플랜’, 진수테리씨의 ‘비즈니스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 강의가 계속될 예정이다.
현승재 위원장은 무역실무 뿐만 아니라 1.5세와 2세들의 관심을 한국으로 돌려 차세대 무역상을 길러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무역스쿨의 총예산 3만달러중 1만5천달러를 본국 산업자원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1만5천달러는 북가주 OKTA가 마련하는 등 ‘무역 사관생도’를 배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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