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경은 구원의 생명 전하는 것”

2005-08-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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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대 총장 정성구 박사, 밴쿠버 목회자 대상 강연

▶ 38년간 발표한 각종 논문 모아 ‘전집 30권’출간

38년동안 총신대학교와 대신대학교에서 교수 또는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파수해온 신학자 정성구 박사(63세·대신대학교 총장·사진)가 50여권의 저술책을 모아 ‘정성구 박사 저작전집 30권’을 출간한다.
새로 출간되는 전집에는 △칼빈주의 신학 △칼빈주의 사상 △목회의 원리 △구속사적 설교 △칼럼 △전기 등이 담겨져 있다.
정 박사의 저서들은 한국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역사적 기록이며 칼빈주의 사상체계와 실천신학의 학문적 체계를 새운 저서들로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대만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루마니아어 헝가리어 체코어 등 10개국어로 번역되어있다.
여름 방학을 맞아 북미주 방문에 나선 정 박사는 7월 30일 밴쿠버에 들러 본보에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3일간 체류하는동안 밴쿠버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도 갖는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특히 이번 밴쿠버 방문에서 목회자들에게 성경적인 설교가 어떤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박사는 “성경은 단순히 권선징악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생명을 전하는 것이라”고 전제,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틀을 잘 이해하면서 설교할 것을 주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박사는 “요즘 한국 교회나 해외에 있는 교포 교회도 마찬가지로 교회성장주의에 빠져 부흥만 하겠다는 컨셉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목회자들이 숫자적인 것에 타협하지 않고 영적으로 갈급해 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중심의 설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박사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대신대학교는 경상북도 경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신학중심의 대학교로서 신학과, 교회음악학과, 유아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의 학부와 신학대학원 과정에 총 800명의 학생이 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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