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호지킨 임파종 환자치료법 개발

2005-08-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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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 암연구국, ‘5-Drug Protocol’

▶ 이전 치료법보다 50% 효과 증대

비-호지킨 임파종(Non-Hodgkin′s Lymphoma)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법인 ‘5-Drug Protocol’이 개발됐다.
BC주 암연구국이 3일 ‘클리니컬 온콜로지 저널’의학잡지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암연구국의 비호지킨 임파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은 말기환자에 대한 치료에 있어서 50%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연구국의 연구 보고서는 질병범위가 크게 확산된 B-세포 임파종을 앓는 환자의 경우, 이전의 치료요법보다 새로 발견된 화학요법에 의한 치료를 통해 최소 50%에서 75%까지 환자들에 대한 생명을 2년정도 연장케 했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이런 암들은 매년 BC에서만도 100여개의 새로운 사례가 나타나 급속도로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연구국의 종양학자인 로리 센 박사는 “암연구국은 치료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지 질병의 확산을 늦추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질병이 재발할 경우는 보통 치료후 2년안에 있을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치료법인 5-Drug Protocol은 일반에 소개하기전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거친 상태다.
이 질병을 앓고 있는 밴쿠버 배우인 리차드 보이시-서전트씨(60세)는 “건강상태가 매우 좋으며 암으로부터 해방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화학치료법을 받은후부터 운동을 할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호지킨 임파종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암질병중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이병을 앓는 사람은 6400명으로 추산되고 이중 3000명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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