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럭 노조 파업 마침내 타결

2005-08-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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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수송에 따른 임금 인상

▶ 잠정 타결..불씨는 아직 남아

한달 이상 진행된 트럭 운전사 파업이 비록 완전 타결은 아니지만 중재자가 제시한 조건에 노조 측이 우선 동의함으로서 마침내 종료되었다.
노조원들은 지난 2일 밤부터 써리에서 모임을 갖고 장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중재안에 동의하고 3일부터 작업에 복귀키로 결정했다.
노조원들은 중재자인 빈스 레디씨기 제시한 ▲연료비 인상 반영 및 즉각적인 수당인상 ▲내년에도 수당 추가 인상을 내용으로 한 2년 조건부 중재안을 수락키로 했다.
상기 안은 또 밴쿠버 항만청이 요구하고 있는 사용자측에 대한 90일 라이센스(항만 사용 허가제)제도를 별도로 규정하고 있다.
상기 안에 대해 50개회사로 구성된 사용자측은 24개 회사만이 서명함으로 완전 타협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유효해 연방 정부는 보다 항구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25일부터 1,000여명의 트럭 운전사들은 자신들이 운행하는 트럭과 관련, 연료비는 치솟은 데 비해 물품 수송에 따른 자신들의 수입금은 적다며 운전자들을 고용한 고용회사 측의 컨테이너 수송 요청을 거부했었다.
이들은 컨테이너 수송에 따른 1일 수당이 300~400불인 반면 트럭 운행에 소요되는 각종 코스트는 350불이 소요된다며 수당 인상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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