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항 화물 입출입 한시적 재개

2005-08-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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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럭운전자, 90일동안 업무복귀

2달 가까이 트럭 운전자들의 파업으로 밴쿠버 항의 화물들에 대한 입출입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3일부터 일부 재개될 전망이다.
2일밤 파업운전자들이 회의를 갖고 노조측과 사측 중 재에 나선 중재자가 제시한 ‘90일동안은 파업을 풀고 일을 하자’는 내용의 제안서에 마지못해 동의함으로써 가능케 됐다.
이 같은 결의로 최소한 325명의 컨테이너 트럭 운전자들이 3일 오전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컨테이너 트럭협회의 협상자인 켄 홀리데이씨는 “현재 1000명의 트럭운전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 만일 이들이 사인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일할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항 대변인 앤느 맥뮬린씨는 “어제 항구에서 200∼300명의 트럭운전자들이 물품을 이동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밴쿠버항 책임자 던컨 윌슨씨는 “5주 동안의 파업기간동안에 가득 쌓여져 있었던 2만 5000개의 컨테이너들이 6주 동안에 깨끗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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