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놀이터 조심하세요”
2005-08-03 (수)
뉴포트 비치서 칼날 14개 발견
뉴포트비치의 한 공원 놀이터 모래사장에서 공작용 칼날 14개가 파묻혀 있는 것이 발견되어 경찰이 시 전체 27개 공원의 모래를 뒤지고 순찰 인력을 증강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뉴포트 경찰은 지난달 30일 보니타 캐년에 조성된 게이트 커뮤니티 내 공원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던 5세 남아가 발을 베인 후 현장에서 총 14개의 1.5인치 길이의 칼날을 찾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피해 어린이 엄마가 3개를 찾아낸 후 신고를 했고 경찰과 팍 레인저, 또 주민들이 금속탐지기를 동원하여 연 이틀 모래 속을 뒤진 끝에 9개를 더 발견했다. 이들은 다음날인 1일에도 한 개를 더 찾아냈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모래 속 칼날이 누군가 일부러 묻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다른 시영공원 모두를 대상으로도 수색작업을 했지만 2일 오전 현재까지 수상한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아울러 전했다.
관계자와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 2002년 오렌지카운티 남부의 여러 공원 놀이터에 한 여성(미션비에호 거주·유죄 평결 후 복역중)이 고의적으로 면도날을 묻었던 사건과 같은 맥락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