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라센 가스 미 회사에 매각

2005-08-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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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근로자에 영향 없을 것”

BC 테라센 가스회사가 미 카인더 모간사로 넘겨질 전망이다. BC 및 알버타주등 서부지역 천연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테라센 가스측은 1일 69억불에 회사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인더 모간사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회사로서 포츈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기업 중의 하나로 선정된 회사이다.
이번 매매결정은 3개월 전부터 카인더 모간사가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인더 모간사는 현재 테라센 가스사 인수 승인을 위해 회사 전체 주식 중 75% 매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 주가 가치의 20%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한편 BC유틸리티 커미션의 일부 승인도 기다리고 있다. 현재 테라센가스의 주식은 99%가 케네디언 투자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테라센 가스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 및 테라센 가스 근로자 유니온측은“ BC 데이를 맞아 가장 끔직한 소식”이라며“BC주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이 미국기업에 팔리게되어 안타깝다”며 주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테라센측과 모간사는 이번 매각과 관련 향후 소비자와 근로자에게는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라센 가스는 전신 국영기업체인 BC가스에서 사기업 화 한 밴쿠버 회사로서 그 동안 BC주 875,000명의 소비자에게 주거용 및 상업용 가스와 캐나다와 미국에 걸쳐 파이프라인 가스를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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