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적에 잔치 분위기
2005-07-29 (금) 12:00:00
SV체전선수단 벅찬 감격안고 해단식
8개 종목 참가 전종목 금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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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서 지난 7월 21일(목)부터 3일간 열렸던 제 13회 미주한인체전에서 참가한 8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석권한 실리콘밸리 체전 선수단(단장 신민호)이 28일(목) 오후 7시 산타클라라 한성갈비에서 해단식을 거행했다.
선수, 임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단식은 시종일관 대회 결과를 자축하는 축제분위기였다.
SV체전 선수단은 8개 종목에 88명이 참가해 78명이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명예단장으로 필라델피아를 다녀온 최경수 전 체육회장은 “더운 날씨에 고생 많이 한 선수들이 경기에서 너무 잘 싸워 감사한다”고 말했다. SV체육회 장길현 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의 뒷바라지를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귀환한 선수단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종목별 메달리스트 소개에서는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박수행진이 이어졌다.
SV선수단은 메달집계 결과 종합 4위를 거두었으나 참가선수당 1점을 배당하는 보너스 점수에 뒤져 종합 9위에 머물렀다.
선수단측은 “경기전까지 이런 말도 안되는 보너스 제도가 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대회가 끝나고 주최측에서 보너스 점수제를 도입해 지역적으로 가까운 동부쪽 선수단들이 종합순위에서 많은 이득을 봤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유호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