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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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환자는 인랜드로 가지 마라?

2005-07-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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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종합병원들 전국 최하 수준 평가… 생존·회복률 낮아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종합병원들이 전국의 병원들 중 심장마비 및 급성 폐렴환자를 가장 적절히 치료하지 못하는 의료기관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뿐 아니라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대부분을 커버하는 이 지역의 21개 종합 병원들은 위험한 심장응혈증 환자조치 평가에서도 꼴찌에서 6번째에 랭크됐다.
이같은 평가는 보스턴의 전문학자들이 전국의 3,500개가 넘는 종합병원에서 연방정부에 보고되는 데이터를 연구 분석한 결과로 지난주 발간된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지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인랜드 지역 병원에서는 심장마비나 심응혈증, 폐렴환자들의 생존율 및 회복률을 높이는데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역 병원들이 심장마비등 세 가지 급한 병세로 입원한 환자들을 어떻게 치료하고 투약, 모니터 했는가의 수준을 비교해서 순위를 매긴 이번 보고서에서 인랜드 지역이 남가주에서도 가장 낮은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LA나 샌디에고 등 다른 지역 병원들도 거의 최하위의 수준인 것은 마찬가지로 판명됐다.
전국을 40개 지역으로 나누어 그 지역 병원들의 종합적 처치 수준을 비교한 순위를 보면 심장마비 환자 처치의 경우 샌디에고 병원들이 34위로 거의 꼴찌수준으로 나타났다. LA지역 병원들의 순위는 19위였고 오렌지카운티가 남가주에서는 가장 놓은 수준인 15위에 랭크됐다.
심장응혈증 처치로는 샌디에고 병원들이 역시 36위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샌버나디노 지역은 34위, LA지역은 30위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는 13위로 중간수준을 상회하는 평가를 받았다.
폐렴환자 처치로도 오렌지카운티가 23위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입증했고 샌디에고는 38위, LA는 39위로 샌버나디노 지역의 꼴찌에서 겨우 한 단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적절하게 환자 처치를 하는 병원들의 지역 상위 5위권에는 캘리포니아주 지역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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