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데이케어 대기자 수 만만찮아

2005-07-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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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이상 걸리는 곳도

진찰과 치료를 위한 병원 대기자 수도 적지 않지만 직업을 가진 부부들의 아동을 위한 데이케어 서비스를 받기 위한 대기 시간도 매우 긴 것으로 나타났다.
취학 전 아동을 보살피는 비영리 데이케어 시설을 운영중인 리치몬드 어린이 센터협회 매니저는“수용 인원은 12명인데 대기자 수는 400명”이라며“아이를 데이케어에 맡기려고 전화를 건 부모는 매우 오래 대기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선 놀랜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은 여타 지역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에서 연간 500명의 아동을 돌보는 밴쿠버 어린이 센터협회 관계자는 대기시간이 매우 긴 것을 알고선 심지어 4~5년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YMCA의 차일드 케어 프로그램 담당 간부는“트라이 시티 지역은 약간 여유가 있지만 3세 미만은 자리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광역 밴쿠버 YMCA 차일드 케어 총책임자인 수잔 로우씨는“밴쿠버 다운타운 경우 3~5세 아동만 해도대기자 수가 최대 200명, 써리는 100명이 훨씬 넘는다”며“상황이 이러함으로 임신 사실을 안 여성은 즉시 데이 케어 관련 예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밴쿠버 도심 경우 대기자 수가 비교적 적은데 이는 수요가 낮아서가 아니라 부모들이 데이 케어에 따르는 경제적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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