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싼 개스값, 운전자 사회활동까지 악영향

2005-07-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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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AA, BC주 운전자 500명 대상 설문조사…44% 운전량 줄인다 응답

치솟는 개스 값이 BC주 운전자들의 사회적인 삶의 패턴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즐겨온 드라이브마저 줄이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AA(BC Automobile Association) 대변인 트레이스 에이커씨는 “지난해 첫 설문조사를 할 때 운전자들이 개스 값 가격에 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발견했었다”면서“지난해에 비해 다소 완화되는 반응을 보이지만, 올해에도 운전자들이 높은 개스값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이 발견됐다”고 27일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BC주 전체 5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4%가 개스값의 높은 가격 때문에 운전량을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조사때 보다 줄어든 것이다.
또한 일부 운전자들은 개스 값 때문에 여름 휴가 계획까지도 변경하고 있으며, 운전자의 3분의 1은 값싼 개스를 찾아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UV 운전자 아놀도 모란씨는 “값싼 개스를 구하기 위해 사업장도 문닫아놓고 멀리까지 가기도 한다”면서 “어제도 기다렸다가 가득 채웠다”고 말했다.
기계 엔지니어인 구리츠 구겐하이머씨는 “부모님이 계시는 아보츠포드를 방문할 때 그곳에서 종종 개스를 가득 채운다”고 밝혔다.
그는 또 “높은 개스값이 자신의 사회적인 계획까지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고충을 떨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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