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시장 보궐선거 과반 득표자 없어 프라이-샌더스‘11월 결선’
2005-07-28 (목)
7월들어 시장사임, 시장대행과 시의원들의 뇌물수수등 부정부패 혐의 유죄평결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시이미지 추락에 고심중인 샌디에고가 11월이나 되어야 새 리더들을 제자리에 앉히게 됐다.
샌디에고 주민들은 마이클 주켓 시장대행이 유죄평결을 받는 바람에 공석이 된 시장을 선출하는 26일의 1차 보궐선거에서 시의원이자 서프샵 주인인 도나 프라이(53·민주)에게 43%(10만4,872표)의 표를 몰아줬다.
지난해 시장선거에서 딕 머피 당시 시장을 상대로 기명투표 후보로 출마했다가 극소수 표차로 졌던 프라이 의원은 그동안의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되어 왔으나 본선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다.
따라서 프라이 후보는 이날 27%(6만5,399표)를 득표한 제리 샌더스 전 경찰국장(55·공화)과 11월 8일의 결선투표에서 다시 맞대결 하게 됐다. 샌더스 후보는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샌디에고 경찰국장으로 재직했으며 약 한달간의 캠페인을 통해 2위를 차지, 결선에 나서게 됐다. 200만달러를 쏟아 부으며 선거유세를 벌였던 기업인 스티브 프랜시스는 5만6,887표(24%)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새 시장이 선출되어 취임을 하게 되는 12월말까지는 여성시의원 토니 앳킨스가 시장대행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