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운동 대모’ 여배우 제인 폰다 “이라크전 그만” 순회데모
2005-07-27 (수)
베트남전쟁 당시 반전운동의 상징적 스타였던 여배우 제인 폰다가 이번에는 이라크전 종전을 촉구하는 마라톤 버스순회데모에 나선다.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폰다는 내년 3월에 이를 시작할 것이며 반전 순회데모에 사용될 버스는 ‘식물성 기름’을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그녀는 데모에는 이라크전 참전용사 가족과 자신의 딸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샌타페에서 자서전 ‘지금까지의 내 인생’ 순회홍보 행사에 참석했던 폰다는 순회중 만난 참전용사들이 전쟁에 대한 자신의 침묵을 깨도록 격려해주었다며 “이제 나서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폰다는 “베트남전 이후 전쟁과 관련해 한쪽 편을 드는 일을 삼가왔다”면서 “그것이 많은 짐이 된다”고 말했다.
폰다는 지난 72년 7월 베트남의 종전을 촉구하는 운동을 하던 중 북베트남의 고사포 위에서 찍은 사진 때문에 국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