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폭력 참지말고 신고하세요”

2005-07-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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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나비 희생자봉사회 ·경찰 당부

버나비에 소재한 경찰과 피해자를 돕는 카운셀러들이 침묵 속에 가장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자들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경찰 피에르 레미트리씨는 메일같이 가정폭력으로 인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지난 한해동안 버나비 경찰에 신고 접수된 건수가 719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224건의 폭행건과 176건의 남성에 의한 폭력과 35건의 여성에 의한 폭력도 포함되어 있다.
레미트리씨는 가정폭력은 경제적 또는 문화적인 장벽에 의한 것이 아닌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도 버나비 경찰은 7건의 가정폭력과 관련된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 모두 구속시키기도 했다. 그 중에는 75세된 남성이 아내를 팔꿈치로 얼굴을 쳤던 일, 또 다른 부부는 칼을 들고 격렬하게 다투기도 했고, 20세의 청년이 여자친구를 구타했던 일들이 발생했던 것.
‘버나비 희생자 봉사회’라는 단체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신씨아 헬가슨씨는 “만일 육체적으로 위험에 처했을 경우 911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녀는 또“만일 무슨 이유로 피해자들이 전화를 걸지 않았을때는 피해자들이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버나비 희생자 봉사회 24시간 상담 전화는 604-294-7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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