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쓰는 자녀교육 체험담-시티 인턴십을 노려라
2005-07-25 (월) 12:00:00
나는 이렇게 했다
직업경험에 과외활동 점수 가장 많이 받아
시티 인턴십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하고 싶다. 내 생각에 여러 과외 활동 중에서 가장 많이 점수를 받은 것이 시티 인턴십 같다.
그 이유로는 시티 인턴십 안에는 커뮤니티 액티비티, 리더십, 그리고 직업 경험까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과외 활동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것들이다.
수진이가 일했던 부서는 어바인시 안에 있는 청소년 부서로서 주로 고등학생들을 위해 각종 회의와 행사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곳이다.
프로그램 자체가 고등학생을 위한 것이라서 어바인시안에 있는 각 고등학교에서 학생 2명씩 에세이와 인터뷰를 거쳐서 선출을 한다. 이렇게 해서 뽑힌 학생들은 시의 파트타임 직원으로 어바인시 청소년 부서의 직원으로 임명이 된다.
청소년 부서의 프로그램 디렉터와 함께 주로 청소년들의 탈선 그리고 마약 사용 방지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학생인 입장에서 논의하고 결정한다. 작게는 리더십 트레이닝부터 크게는 음악회까지 기획하고 결정하면 시에서 결의된 행사를 실행한다. 한 주에 4 내지 8시간 일을 했으며 물론 그에 상당하는 임금도 받았다.
교외 과외 활동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커뮤니티 액티비티, 그리고 리더십까지 갖추어진 아주 좋은 과외 활동이다. 혹시 학부모님들이 거주하고 있는 시에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한 번은 시도해 볼만한 과외활동이다.
과외활동을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었다. 학교 공부 이외에 과외활동을 하여야 하니 항상 시간에 쫓기는 생활이 되었다. 바이올린 레슨 가는 차안에서 어떤 때는 숙제를 하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올 스테이트 오케스트라’연습시간에도 잠시 시간이 나면 숙제를 했다.
조금 놀라실 지도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수진이와 같이 틈새 시간에 공부를 한다. 그렇다고 일년 365일을 그러했던 것은 아니다. 딸아이가 록 뮤직에 관심이 많아 가끔 구경도 가고 또 기타를 들고 이곳 저곳에 가서 연주도 하곤 했다.
이상으로 과외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지으려 한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과외활동을 하려면 학부모의 협조가 많이 있어야 한다. 어떤 아이들은 혼자 스스로 알아서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가 못하다.
문제는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님들은 시간적 또는 정신적으로 그럴 만한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먹고사는 일도 바쁜 데다가 언어 문제까지 겹치고 또한 이 곳에서 학교를 다녀본 경험도 없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진학 문제가 떠오를 시기에는 아이들의 사춘기와 겹치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한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하는 것처럼 모두 같은 수업을 함께 받고 시험 날짜도 같은 그러한 방식이 아닌 이 곳이다. 주립대학과 사립대학을 위한 이수과목이 다르고 우리아이와 옆집 아이의 공부하는 과목도 다르다. 아마 이러한 이유로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지도 모르겠다. 다음 회에는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한 나름의 방법 하나를 이야 하려 한다.
<다음 주에 계속>
최남훈
최수진양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