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레이스 김 선생님의 독서 가이드

2005-07-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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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맞는 추천 도서목록(1)

지금까지 시집에서 그림책에 이르는 여러 가지 장르(그림책, 시집, 전래동화 공상소설, 사실소설, 역사소설, 비소설)의 아동 문학과 그에 수반되는 아동 문학상(뉴베리, 캘디콧, 코레타 스카트 킹, 푸에라 벨푸레, 마이클 프린츠상) 에 대해 두루 살펴보았다. 아동 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 지식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은 각 자녀들의 독특한 개성과 특징을 살린 소위 맞춤형 도서 계획 짜기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여름 방학은 자녀들의 독서 습관을 키우고 지식을 넓혀 줄 절호의 기회이다.
특히 독서에 취미를 보이지 않는 자녀들일 경우에는 방학을 이용하면 더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독서 습관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요즘은 독서가 TV 외에도 각종 컴퓨터 게임과 전자 오락과도 경쟁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부모들 마음처럼 아이들의 관심을 독서에 이끄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가 주는 많은 혜택을 생각하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기회이다. 인터넷 만능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컴퓨터 상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e-book도 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독서를 즐기려면 실제로 책을 열고, 페이지를 넘기며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고 낡은 귀퉁이를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나게 해 준다. 책은 읽는 이에 따라 같이 살아 숨쉬게 된다.
먼저 대부분의 학교는 방학 동안 읽을 도서목록(reading list)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칼럼을 통해 여러 차례 강조한 바와 같이 추천 도서 목록은 각자의 취향과 능력에 맞게 고려되어야 한다. 남은 여름 방학 동안 읽을 추천 목록을 개개인에 맞추어 작성해 보도록 하자.
기본적인 학년별 추천 도서 목록은 많은 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내가 일하고 있는 LA 시립도서관(LA Public Library)의 아동 웹사이트인 Kids’ Path에는 K-1학년, 2-3학년, 3-4학년, 5-6학년(http://www.lapl.org/kidspath/ booklist/graded-0p.html)으로 나누어 학년별 도서 목록이 제시되어 있고, 세미놀 카운티 도서관은 1학년부터 10학년까지 (http://www.seminolecountyfl.gov/lls/library/kids/kids_grade.html),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도서관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http://www.co.fairfax.va.us/library/reading /elem/gradedbooks.htm) 학년별 목록을 제시하고있다.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가 제공하는 California Reading List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자녀들의 맞춤형 도서 목록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리스트는 자녀들의 독서 능력에 맞게 책을 선정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작성되었다.
이 도서목록은 캘리포니아 학력 평가 시스템인 STAR의 일환으로 2학년에서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캘리포니아 학력평가시험(CAT/6)의 독해 점수를 바탕으로 독해 난이도를 13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유치원에서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이 도서 목록은 구체적으로 학생들이 봄에 치른 CAT/6 독해 성적을 바탕으로 그 독서 능력(reading level) 에 맞는 추천 도서들을 제공한다. 이 리스트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정규적으로 신규 도서를 추가한다.
각 자녀에 맞는 목록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다음 칼럼에서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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