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현장 와보니 애국심 절로”
2005-07-22 (금)
뿌리교육재단 모국연수단 땅굴 견학
“남침용 땅굴을 직접 둘러보니 아직도 한국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어 잠시 불안했지만 늠름한 군인 아저씨들의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모국연수 프로그램 이틀째를 맞은 뿌리교육재단(KAY AC·회장 안용진)의 제6차 모국방문단 참가생들은 20일 강원도 철원의 제6사단 청성부대를 방문, 비극의 한국전쟁 역사를 되짚어보고 안보교육 현장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6.25 한국전쟁 개전 이후 전군 최초의 승리를 거둔 청성부대 소개영화 관람에 이어 군복으로 갈아입은 뒤 사단 교육장교의 인솔 아래 역사관, 제2땅굴, 백마고개, 노동당사, 철의 삼각 전망대,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문구로 유명한 월정리 기차역 등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특히 안전모를 쓰고 제2땅굴 내부 500m 아래 지점까지 들어가 본 방문단 청소년들은 “바위산 지하를 뚫고 또다시 남침을 시도하려 한 공산당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지하 통일염원 우물에 동전을 던지며 다시는 조국 땅에서 똑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했다.
제6사단장 임관빈 소장은 “미국 땅에 살아도 조국인 대한민국을 잊지 말고 한국을 위해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