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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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버나디노 공무원 살해 동거 16세 소년 체포

2005-07-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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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퍼나디노 카운티 셰리프는 지난 17일 낮 1시40분께 샌버나디노 산맥 아래쪽의 워터스 드라이브에 소재한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진 메리 올리베리오(36·샌버나디노 카운티 행동건강부 재직)를 살해한 혐의로 당시 같은 집에 살던 16세 청소년을 체포, 수감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청소년의 나이가 16세의 미성년이지만 성인재판에 회부하기로 했으며 21일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또 3개월 전부터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살던 용의자가 왜 피해자 소유의 라이플로 쐈는지에 대한 배경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올리베리오는 카운티 공무원으로 어린이나 청소년의 정신 및 행동건강 교정 전문가로 재직해 왔으며 용의자는 올리베리오가 최근 구입한 라이플로 올리베리오를 쏜 후 911에 “총격사건이 났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당도했을 때 올리베리오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용의자는 처음에는 올리베리오가 자살했다고 주장했다가 추궁을 받자 자신이 실수로 라이플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말을 바꿨다고 아울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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