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써리 베어크릭공원 잇따른 10대 강도

2005-07-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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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안전 위협…써리시·경찰 안전불감증 심각

써리의 베어크릭 파크에서 잇따라 강도사건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써리시와 경찰은 여전히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혀 있어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19일 써리의 베어 크릭 파크에서는 나이가 많은 두 노인이 10대 청소년으로부터 습격을 받아 이중 한사람은 중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경찰은 사건발생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 사건의 용의자로 13세와 15세된 두명의 소년을 체포해 구속했지만 향후 안전책에 대해서 이렇다할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지난 19일(화요일) 오후 전화를 받고 출동해 88번가 에버뉴 입구 근처 화장실에서 의식불명의 한 남자를 발견했으나 가족들의 신고로 신원이 확인됐다.
이 노인은 20일 상당히 위급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또 같은날 오후 5시 30분경 82세된 한 남자가 88번가 에버뉴와 킹조지 하이웨이가 만나는 지역에서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받아 금품을 빼았겼지만 큰 상처는 입지 않았었다.
경찰관 마크 씨얼씨는 “이번 사건은 의도된 강도짓이라”고 지적하면서 “대낮에 이같은 강도행위가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경고성을 알리만한 이유가 없고 써리와 파크에서는 시민들이 매우 활동적으로 운동을 하기 때문에 낮동안에는 안전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에대해 이번 사건을 지켜본 시민 말킷 노라(62세)씨는 “과거 20년동안 파크에서 조깅을 해왔지만 이제 더 이상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라씨는 “일부 나쁜 10들은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이 이곳에 많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그같은 강도짓을 계속할 것이다”면서 “이곳에 있는 많은 노인들에게 10대들이 뒤따라오면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라씨는 화장실에서 수차례 마약판매자들로 구매요청을 받은바 있으며 이곳 파크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밤에는 이곳 파크에 오지 않는다면서 밤에 오는 것은 그들에게 강도짓을 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더그 맥클럼 시장은 “최근 파크에서 일어난 강도행위들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만일 그같은 일이 발생하면 우리는 안전을 더욱 증진시킬 것이기때문이라”고 말해 강도사건에 대한 사전예방에 무관심함을 드러냈다.
또한 지방법원 관계자와 경찰들도 조깅트랙, 피크닉 에어리어, 수영장, 산책로 등에 대해서 관리자들로부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여전히 안전불감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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