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계 2세 부부 CSUN사상 최고액 기부
2005-07-21 (목)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가 학교창설이래 최고 액수로 알려진 현금기부를 받았다.
CSUN은 19일 2002년과 올해 각각 작고한 메리와 잭 베이라미안 부부로부터 730만달러의 현금기부를 받았으며 이는 지난 2002년 700만달러를 기부했던 마이클 아이즈너 디즈니 회장이래 첫 거액기부 케이스이며 액수로도 최고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기부자인 베이라미안 부부는 아르메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1921년 미국서 출생하여 함께 해밀턴 고교를 나와 3년후 결혼했다. 잭은 2차대전 참전후 밴나이스에서 청소기 세일즈맨으로 출발, 전자제품가게를 운영했으며 부인은 30대에 피어스 칼리지와 CSUN 전신인 샌퍼난도 밸리 스테이트 칼리지를 마치고 70년 은퇴할 때까지 샌퍼난도 고교에서 아트 교사로 재직해왔다.
이들은 은퇴후 밸리와 라구나비치에서 부동산투자로 돈을 모았고 유언을 통해 거액을 부인의 모교인 CSUN에 기부하게 됐다. 한편 이들 부부의 외아들은 1998년 사망했으며 유가족으로는 5명이 손자와 여러명의 증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