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달리는 마취과 의사”
2005-07-20 (수) 12:00:00
▶ 미국내 47개주등 총 62회 완주 오연두씨
위스칸신주에 사는 한인 마취과 의사 오연두씨는 ‘달리는 마취과 의사’로 통한다.
달리기를 시작한 지 30년이 되어가는 오씨가 현재까지 마라톤에 참가한 횟수는 모두 62번. 그는 미국 50개주와 DC, 세계 7대주에서 열리는 마라톤에서 모두 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마라톤 매니아들의 모임에 가입해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전국 47개주 마라톤을 마친 상태고 이제 내년 1월에 도전할 조지아주를 비롯해 단 3개주만을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 850명 중 기록을 달성한 사람은 약 260명 정도다. 또한 ‘세계 7대주 마라톤’을 위해서도 오는 2006년 중국에서 열리는 ‘만리장성 마라톤’과 케냐에서 열리는 ‘사파리 마라톤’ 등 단 2곳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월말에는 남극 마라톤에 참가해 한국의 세종기지가 있는 킹 조지 섬에서 뛰었다. 올해로 환갑의 나이에 이른 그는 벨로이트 메모리얼 병원에서 마취과 의사로 지난 20년동안 근무해왔다.
그는 힘든 점은 달리기가 아니라 여행을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하며 금요일 저녁에 퇴근해 곧바로 마라톤 장소로 달려가 토요일 오전에 도착하고는 몇 시간 잠도 못자고 달린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여전히 취미가 롱 디스턴스 달리기라고 말하는 그는 뛴다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매우 훌륭한 취미라고 말하며 많은 한인이 마라톤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