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주택중간가 70만 달러 넘어
2005-07-21 (목) 12:00:00
6월 $705,000로 17.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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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 카운티 주택중간가격이 드디어 70만 달러를 넘어섰다.
데이터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즈가 발표한 주택중간가격 추이를 보면 2005년 6월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70만 5천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7.7%나 상승했다.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도 2.2%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산호세 머큐리지가 밝혔다.
불과 8개월 전인 2004년 10월에 중간가격이 60만 달러에 도달했었던 것을 감안할 때 엄청나게 빠른 상승세다. 주택중간가격은 40만 달러에 도달한 것은 6년 전이 1999년 11월이다.
지난달 이 지역에서는 모두 2천 175채의 주택이 거래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11%나 낮은 수치다.
데이터퀵사의 마셜 프렌티스 사장은 “남은 여름기간동안 이런 상승세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동산 경기가 아주 과열됐던 지난봄보다는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부동산 매매는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북가주에 진출한 뉴스타 부동산 북가주 본사 안병선 사장은 “주택경기가 봄보다는 약간 식었지만 여전히 셀러스 마켓”이라며 “주택매물이 나오면 여전히 수 건의 오퍼가 들어오고, 리스팅 가격보다 더 많은 가격을 제시해야 원하는 집을 장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를 포함해 베이지역은 전체적으로 개발이 거의 끝나 새로 짓는 주택이 별로 없는 데다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곳”이라며 “집값이 더 올라가겠나 싶어도 단기적으로는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지역에서 지난 1년간 주택중간가격 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산타크루즈 카운티로 29.2%가 상승한 76만 2천 달러를 기록했으며 베이지역 전체 주택중간가격은 64만 4천달러로 전년에 비해 18.2%가 상승했다.
<유호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