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차가 육교 들이받아

2005-07-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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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퀴틀람 듀드니트렁크로드 근처

▶ 운전자 현장서 사망…9시간동안 교통혼잡

19일 오전 11시경 코퀴틀람 듀드니 트렁크로드 근처 로히드 하이웨이에서 청소차가 육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사고차량이 견인되고 사고현장이 정리되는 오후 8시까지 이 일대 차량통행을 막아 교통혼잡을 빚었다.
사고 차량운전자는 무너진 육교 잔해에 차가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발생시 현장을 목격했던 페트씨는 “청소차량의 리프팅 포크가 육교에 부딪힐 때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았으며 이때 청소차량이 육교쪽으로 기울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고 현장에 다가가 운전자를 구해내려고 노력했고 그의 손을 잡으면서 구해주겠다고 말했지만 그후 20초도 안돼 숨졌다”면서 “운전자가 내손에서 죽었다”고 괴로워했다.
또한 이지역 주민들은 “사고발생시 마치 천동소리가 나는것처럼 크게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 상병 제인 뱁티스타씨는 “사고 조사가 완료될때까지 사고원인을 알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캐나다 청소차량 사무국 대변인 캠 핸티욱씨는 “경찰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사고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우리는 다시는 이런 사건가 발생치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현장은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사고차량이 콘크리트 더미에서 끌어내졌으며, 사고현장 파편들이 깨끗이 치워진후 오후 8시경 차량 소통이 재개됐다.
한편 코퀴틀람시 대변인 데레시 믹켈슨씨는 “붕괴된 육교는 주정부에 의해 1976년에 세워졌으며, 지난 5월 4일 안전도 검사에서 이상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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