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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스파이 위증’FBI 전 요원 벌금형

2005-07-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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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연방검찰에 의해 중국계 이중스파이로 거명됐던 동료 여자 에이전트 카트리나 륭과의 혼외관계에 대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됐던 전 FBI 요원 제임스 스미스(61)에게 보호관찰형과 1만달러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LA 연방지법의 플로렌스-마리 쿠퍼 판사는 18일 검찰의 실형요청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FBI직에서 은퇴한 스미스는 륭여인과 지난 1990년부터 20년에 걸쳐 연인관계였으면서도 FBI 조사에서 그를 부인했던 했던 혐의로 기소되어 최고 5년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었다. 스미스는 형량감형을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하고 FBI수사에 협조함으로써 가벼운 형을 받게 됐다. 따로 기소됐던 륭의 케이스는 이미 기각처분 됐다.
스미스는 이날 재판정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판사와 동료에게 사과하고 특별히 아내와 아들에게 더욱 미안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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