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보다 뜨거운 정성 모였다
2005-07-19 (화) 12:00:00
한국학교 기금모금 골프대회, 1만 5천 달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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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보다 더 뜨거운 정성이 모였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이사장 김기상)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제 4회 국회 의장 배 골프 대회에서 1만 5천 달러가 모금됐다.
지난 16일 앤슬 호프만 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박강주 샌프란시스코 영사를 비롯한 66명의 선수들이 참가, 한인 2세들을 위한 한글교육 모금행사에 동참했다.
김기상 이사장은 시상식에 앞서 여러 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발전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10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대회는 A, B조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선수들은 축제의 분위기 속에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특히 선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창원 도계 초등학교 5학년 김수연(11) 골프 꿈나무 소녀는 여름 방학중 골프 연습을 하기 위해 새크라멘토를 방문, 대회에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유도 부분(95kg 하프 헤비급) 금메달을 수상하고 현재 방문교수로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하형주 교수 역시 한인 2세들의 교육을 위한 뜻 깊은 대회에 동참하기 위해 참석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상기 한국학교 총무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학교 교사와 이사들이 대거 참석 음식 서브와 진행을 도왔다.
이날 대회 A, B조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메달리스트-김용문 ▲챔피언-최길, 김기선 ▲2등-이대복, 하형주 ▲3등-김유덕, 손봉덕, ▲특별상-김수연 ▲근접상(9번홀)-송응석, 임원호 (16번홀)-배광호, 이종만.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