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납치당했어”
2005-07-19 (화)
마약 빚 750달러 고민
납치극 꾸몄다 ‘답삭’
마약으로 진 빚 750달러를 엄마로부터 받아내기 위해 자작 납치극을 꾸몄던 24세 남성과 일당 4명이 강탈혐의로 체포됐다.
글렌도라 경찰은 세인 레이놀즈(24·글렌도라 거주)가 모친의 셀폰에 지난 주말 전화를 해서 “나와 여자친구 새라 매디슨이 납치 당했고 납치자들이 750달러를 몸값으로 주지 않으면 풀어주지 않겠다고 하니 돈을 보내달라”고 말하고 돈을 받아낸 혐의로 체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모친은 아들이 납치된 후 폭행을 당했다는 말에 경찰에 신고하고 아들이 시킨대로 봉투에 요구액수를 넣어 드라이브웨이의 쓰레기통 밑에 넣었다. 매디슨이 돈봉투를 갖고 차에 타는 것을 지켜봤던 경찰은 즉시 차를 추격했고 차안에 있던 레이놀즈등 4명을 전원 붙잡아 수감했다.
경찰은 이들 4명을 각기 분리심문한 결과 납치극은 마약대금을 갚기 위해 레이놀즈가 꾸민 자작극임을 밝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