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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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경관 되겠다”

2005-07-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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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박씨 등 한인 경관 15명 탄생

뉴욕시경(NYPD) 소속 한인경관 15명이 새로 탄생했다. 지난 13일 맨해턴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뉴욕시 경찰 아카데미 졸업식에서 다니엘 박, 스티븐 박, 민 김, 마뉴엘 장, 더글라스 리, 현 윤, 순 리, 동 김, 케네스 강, 최정식, 임우언, 에드워드 리, 조셉 리, 민 리, 마이클 세티원 등 한인 15명이 뉴욕시경 경찰관으로 임용됐다. 지난 1월 경찰학교에 입소, 28주간 다양한 훈련을 받고 경찰관으로 탄생한 이들은 뉴욕시 전역에 배치, 치안업무에 전념하게 된다.
우드헤이븐, 리치몬드 관할 102경찰서에 근무할 최정식 경관은 “어렸을 적부터 꿈이었던 경찰이 되기 위해 4년간 군복무를 했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선배들을 본받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7경찰서에 배치된 임우언 경관은 “간발의 차로 9.11 테러를 피한 이후 남을 돕는 경찰이 꼭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래이몬드 켈리 뉴욕시경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졸업식에는 총 1,582명의 신임 경관이 탄생했다. 졸업생들은 한인 및 아시안계 2%, 흑인 6%, 히스패닉 18%, 백인 45%로 분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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