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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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에 ‘사랑의 점심’

2005-07-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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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 코로나 경로회관 무료 배달서비스

뉴욕한인봉사센터(KCS·회장 김광석) 코로나 경로회관이 지난 199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무료 점심 배달서비스를 통해 총 550여명의 한인노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KCS의 무료 점심 배달 서비스인 ‘Home Delivery Service’는 거동이 불편한 한인 노인에게 점심을 제공 및 배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뉴욕시 노인국(DFTA)의 후원으로 매년 평균 75명의 한인노인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무료 점심 배달서비스는 지병이 있거나 병원에서 막 퇴원해 거동이 불편하여 가사를 영위할 능력이 없는 60세 이상의 한인 영주·시민권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제공지역은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 엘름허스트, 우드사이드, 서니사이드 등이며, 베이사이드에서 거주할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를 위해, KCS 코로나 경로회관은 한인 노인들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KCS에서 파견된 케이스워커(case work)가 집으로 찾아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자격조건에 맞을 시 2~3일내에 바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80명으로 정해진 인원수를 넘을 경우, 대기자 명단에 등록된다.
KCS 코로나 경로회관의 소강석씨 전 소장은 “KCS가 경로회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점심프로그램이 건강한 한인 노인들을 위주로 제공한다면 점심배달 서비스는 몸이 불편해 경로회관에 올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몸이 불편하지만 가족들이 바쁜 관계로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한인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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