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방망이 살인은 정당방위”
2005-07-14 (목)
팜데일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15세 소년을 죽게 한 혐의로 체포되어 지난주 2급 살인혐의에 유죄가 선고된 그레고리 스티브 해리스(13)의 부모는 사건발생 이후 지키던 침묵을 깨고 13일 ABC-TV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처음 밝혔다.
해리스 소년은 지난 4월 12일 팜데일 포니 리그 야구 구장에서 제레미 루크(15)를 야구방망이로 때려 살해한 혐의에 대한 형량 선고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의 부모는 이날 미성년자라서 이름과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던 해리스를 TV에 공개하고 아들의 행동은 공포 때문에 우발적으로 저질러진 정당방위였다고 강조했다. 그의 엄마 지지는 사건발생 후 면회한 아들이 “너무 무서워 나도 모르게 휘둘렀다”고 말했기 때문에 정당방위였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의 부친 그레고리 해리스 주니어도 이날 아들을 아는 사람들은 그가 누구를 해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