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들이 호주머니돈 털어 예술활동하던 것은 옛말이 됐다. 일리노이주정부가 후원하는 약 1천8백만달러라는 기금이 일리노이주내 문화예술인 및 단체, 협회를 위해 쓰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알바니은행에서는 일리노이 아트카운슬(IAC)과 금실문화회가 주최한 문화예술인 및 단체를 위한 그랜트 신청 방법에 대한 워크샵이 열렸다. 이날 IAC의 다민족 민속 아트 관련 프로그램의 타마라 쿠바키 디렉터는 다른 소수민족 커뮤니티에 비해서도 한인 문화예술인들의 그랜트 수혜 노력이 부족하다. 몇개 단체는 그랜트 수혜를 받은 적이 있지만 타커뮤니티에 비해 그 수가 적고 개인 예술가들의 정식 등록 및 그랜트 신청 또한 매우 저조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금실문화회의 이진 디렉터는 그래서 이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어디서 신청해야할지 몰라, 알아도 신청이 어려워서, 언어 장애가 있어 신청을 포기했던 한인 예술가들을 위해 그동안 여러차례 그랜트를 받은 바 있는 금실문화회가 이들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적게는 1천달러에서부터 7천달러에 이르기까지의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는 IAC의 ‘프로그램 그랜트’ ‘마스터/어프렌티스 프로그램 그랜트’ ‘펠로우쉽 프로그램’ 등의 신청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영어가 편한 경우 쿠바키 디렉터에게, 한국어가 편한 경우 이진 디렉터를 통해 신청 과정에 대한 번역 및 통역, 홍보 등의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일리노이 아트카운슬은 1965년 일리노이주 총회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다양한 문화예술인과 비영리 문화예술 단체 및 협회들이 재정적인 도움을 얻어 더욱 활발한 문학, 예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질이 뛰어난 예술인들을 발굴 육성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금실문화회는 이를 위해 ‘커뮤니티 아웃리치 서비스 서포트’라는 명목의 특별 그랜트를 수여해 이를 통해 한인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및 공연, 전시회 등의 준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인 예술인 지원에 금실문화회가 2천5백달러, IAC가 2천5백달러를 사용하게 된다. 이 디렉터는 그랜트를 받게 되면 금전적 지원만 아니라 주정부로 부터 인정받다는 데에 대한 크레딧을 받을 수 있고, 주류사회의 아트 프로그램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구할 수 있다며 부가적인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과거 IAC를 통해 그랜트를 수혜받은 한인 단체로는 마당집, 복지회, 금실문화회 등이 있지만 기타 커뮤니티에 비해 활동이 저조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별로 그랜트를 신청하는 한인 예술가들은 거의 없었다. 신청자격은 개인의 경우 일리노이주 거주자여야 하며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이어야 한다. 단체의 경우 비영리단체여야 하지만 교회에서 진행되는 비종교적 행사의 경우
에도 신청 가능하다. (문의: 773-319-1500) 송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