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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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찰리…’, 소설 해리 포터와 한판

2005-07-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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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의 가족 판타지영화 ‘찰리와 초컬릿공장’이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전세계 어린이들이 학수고대하고 있는 J.K. 롤링스의 ‘해리 포터’ 6번째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가 16일 자정을 기해 출시되기 때문이다.
물론 ‘해리 포터’는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가 아니라 책이지만 해리 포터 팬들이 극장에 가는 대신 집에서 포터 삼매경에 빠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찰리와 초콜릿공장’은 1964년 첫 출간된 이래 줄곧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모아온 아동문학의 고전. 그래서 조니 뎁 주연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영화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세대에게도 올여름 가장 기다려온 영화의 하나로 꼽혀왔다.
두 작품 모두 똑같은 가족 관객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어 과연 누가 더 많은 팬들을 끌어 모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온라인은 11일 19주 연속 박스오피스 감소라는 부진의 늪에서 겨우 빠져나온 할리웃이 이같은 대결상황을 놓고 ‘해리가 계산대에서 찰리의 황금티켓을 뺏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초조함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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