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슨 집에서 10인치 식칼 발견
2005-07-13 (수)
모데스토
모데스토 경찰은 최근 팔린 스캇 피터슨의 주택에서 10인치 가량의 식칼이 발견되어 그 칼이 피터슨이 만삭의 아내 레이시 피터슨을 살해하는 도구로 쓰였는가 여부에 대한 법의학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11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이 주택을 39만달러에 구입한 게리 로버츠(부동산 에이전트)가 정원의 수영장 근처의 캐비닛에서 지난주 이 칼을 발견했다며 신고했다. 로버츠는 발견 당시 칼날에는 끈적끈적한 것이 묻어 있었으며 손잡이에 혈흔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사관들은 이 칼이 발견된 시점이 레이시 피터슨이 목이 잘려 살해됐다는 루머성 기사가 한 주간지에 실린 며칠 후였다며 누군가가 칼을 일부러 갖다놨을 가능성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한편 로버츠는 피터슨 부부가 살던 이주택을 부르는 가격에서 1만달러를 더 주고 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