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또 법정 선다
2005-07-13 (수)
“수수료 4,800만달러 내라”
뉴욕 금융회사 민사소송
지난달 13일 아동성추행 관련 혐의 10건에 대해 모두 무죄평결을 얻어내면서 파렴치범이란 누명을 벗어낸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46)이 이번에는 민사소송의 피의자로 재판정에 서게 됐다.
뉴욕에 소재한 금융회사가 잭슨을 대상으로 4,800만달러를 받을 게 있다면 11일 뉴욕연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
플레시언트 액퀴지션 그룹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잭슨은 지난해 11월에 자신의 재산관리에 대한 자문을 공식 요청하고 또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진 부채 2,720만 달러를 갚을 수 있도록 재융자를 부탁했다.
따라서 이 그룹은 BOA의 빚을 갚기에 충분한 5,370만달러의 융자를 주선했으며 그가 소유하지 않고 있던 비틀즈 음반 판권의 나머지 50%를 매입할 수 있게 옵션을 제공했다. 따라서 이 회사는 자문비용과 수수료를 받아야 하는데도 잭슨측이 주지 않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한편 잭슨측 변호사는 12일 현재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