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계 미국 영화감독 사이러스 카 석방
2005-07-12 (화)
LA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이라크를 방문했다가 그의 택시에 폭발물 재료가 발견되는 바람에 미군 당국에 붙잡혀 54일간 억류됐던 이란계 미국 영화감독 사이러스 카(44· LA거주)가 10일 석방됐다.
군당국은 그가 지난 5월17일 바그다드의 한 검문소에서 택시운전사와 이란 카메라맨과 함께 의심스런 인물로 체포된 후 억류해 왔던 캠프 크로퍼에서 내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이유가 불분명한 카의 장기 억류사실은 지난주 LA타임스와 뉴욕타임스에 가족들이 호소하면서 또 미민권연맹이 정부대상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포커스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