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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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낭만파 클럽 “윤동주 시인을 생각한다”

2005-07-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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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낭만파클럽(대표 박종호)이 민족시인 윤동주 사망 60주년을 기리는 행사를 갖는다.
낭만파클럽은 클럽 창립 2주년을 맞아 낭만적 서정 시인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윤동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밤 행사를 오는 30일 오후 7시 플러싱 청해진(160-20 노던플러바드)에서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 등 시 낭송과 음악, 무용 등의 공연을 펼친다. 또 윤동주 기념관이 위치한 북간도 용정을 보존·관리하고 있는 용정 중학교 김주영 교장을 포함한 연변의 작가, 시인들도 대거 참석해 윤동주 시인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된다.
박종호 대표는 “최근 연변의 윤동주 기념관 방문시 한국인들이 지켜야할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를 연변사람들이 보존·관리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낭만파클럽은 창립 2주년을 맞아 클럽의 성격과 일맥상통하는 윤동주시인을 기리는 이벤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축제는 회원들뿐만이 아니라 윤동주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관심 있는 한인들이 많이 참여해 시인 윤동주를 생각하는 시간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낭만파클럽은 시인, 음악가, 영화감독, 사업가, 기술자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친목단체로 ‘따지지 않는다, 차라리 내가 손해 본다, 지갑을 보고 친구를 사귀지 않는다, 기쁨은 함께하고 괴로움은 함께 나눈다’등의 20개 슬로건을 내걸고 꾸준한 모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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