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인문화교육협의회이 주최한 여름 풍물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풍물 강연을 듣고 있다.
‘제1회 미주풍물경연대회’… 30일 PS 20 강당서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미주풍물경연대회’가 오는 30일 플러싱 PS 20 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려, 통일의 염원을 고취한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는 풍물 1세대와 어린이 풍물패가 함께하는 세대 간 대 화합의 한마당으로 꾸며져 이민사회 풍물 붐 조성에 기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등부(11세 이하)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풍물놀이(8명이상)와 사물놀이(4명이상), 창작(사물놀이와 새로운 악기의 접목 & 풍물놀이와 타민족 악기 혹은 춤의 접목 등)부문 등 3종목으로 열린다.
수상자들에게는 일반부 1등 2,000달러, 초등부 1등 500달러, 일반부 2등 1,000달러, 초등부 2등 300달러, 일반부 3등 500달러, 초등부 3등 100달러가 각각 수여된다.
이번 경연대회는 평화통일농악단(단장 박정배)의 개막공연으로 막이 오르며 ‘6.15 5주년 정상회담 및 8.15 광복 60주년 뉴욕·뉴저지 위원회’가 주최하고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 한인봉사교육원, 미주한인풍물놀이협회, 겨레사랑뉴욕모임 등이 공동주관하며 뉴욕한국일보와 뉴욕한국문화원이 후원한다.
한편 지난 10년간 ‘풍물놀이’ 보급에 앞장서 온 유권자센터 한인봉사교육원은 “한인 및 미 주류사회가 풍물정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모두 풍물 1세대들의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대회는 이민사회에 심어진 풍물의 정신을 자라나는 2세들에게 물려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밝혔다.
김동찬 유권자센터 사무총장도 “이번 풍물경연대회를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풍물정신이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한인 2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풍물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의 얼과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참가비 일인당 10달러. 문의 718-961-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