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대소년, 스카이트레인역서 살해돼

2005-07-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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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20대 중반의 혐의자 체포

10대 소년이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지난 토요일인 2일 발생했다.
사망한 매튜 마틴(16세)은 발견당시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있었고 곧바로 로얄 콜롬비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오전 9시 45분에 숨졌다.
매튜는 2일 새벽에 써리 센트럴 스카이트레인에서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써리시 경찰은 매튜의 죽음에 대해서는 정확한 발표는 없었으나 그의 의붓어머니 크리스털 던롭씨는 “아들이 살해되기 전에 먼저 스카이트레인 위에서 아래로 밀쳐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새벽 2시 30분에 전화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니 매튜가 피범벅 되어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지 몇 시간이 지난 뒤 경찰은 27세의 한 남자를 살해혐의자로 체포했다.
살해된 매튜는 지난번에도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작년 8월, 매튜는 17세, 18세된 7∼8명의 십대들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이로 인해 온몸에 타박상과 살이 찢기는 상처를 입어 여섯바늘을 꿰맸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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