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멕 밴쿠버 법인 한국 교량 프로젝트 참여

2005-07-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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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송도 간 12.3KM … 미화 14억불 규모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엔지니어링 업체의 캐나다 법인이 무려 12.3KM에 달하는 한국의 교량 프로젝트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밴쿠버 썬은 2일자 신문에서 인천 국제 공항과 송도 신도시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규모의 케이블로 지탱되는 교량 공사에 아멕(Amec)밴쿠버 오피스가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멕사의 존 카조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상기 프로젝트가 성사된 것은 최근 아멕사가 인수한 아그라와 아그라 측이 인수한 H.A.시몬스사가 지난 99년부터 공을 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멕 측은 30년간 교량 운영을 담당할 회사인 KODA사에 3,800만 불 투자를 통해 자분(38%)을 소유하게 된다.
민자 유치를 통한 이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아멕 측은 프레이저 강을 가로지르는 골든 이어즈 교량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 신문은 밴쿠버 한국 무역관 윤원석 관장의 말을 인용해 인천 국제 공항과 송도 신도시를 연결하는 교량 프로젝트는 한국정부의 동북아시아 교통 물류 허브 계획의 일환이며, 인천을 자유 경제 지역으로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윤 관장의 말을 인용해 현재 인천 국제 공항은 여객 수송 면에서 세계 10위, 화물 수송 면에서 세계 3위라며, 상기 프로젝트를 통해 공항까지 소요시간을 40분 단축시킴으로서 화물 운반비도 절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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